SCHD 구성종목 분석 ② 펩시코(PEP),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은 지금 저평가 구간일까?

지난 글에서는 SCHD의 대표 구성종목 중 하나인 코카콜라(KO)를 살펴봤습니다.

코카콜라는 60년이 넘는 배당 성장 기록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 세계 배당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코카콜라의 가장 오래된 라이벌인 펩시코(PEP)는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펩시코를 단순히 ‘펩시콜라를 만드는 회사’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펩시코는 코카콜라와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기업입니다.

코카콜라가 음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면, 펩시코는 음료와 스낵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사업 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레이즈(Lay’s), 도리토스(Doritos), 치토스(Cheetos) 같은 글로벌 스낵 브랜드부터 펩시콜라, 게토레이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년 동안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카콜라가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펩시코는 북미 사업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배당수익률은 높아졌고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주가를 저평가 구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CHD의 핵심 구성종목인 펩시코를 살펴보면서 코카콜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현재 투자 매력은 어느 정도인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펩시코는 사실 콜라 회사가 아니다

펩시코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은 종종 코카콜라와 비슷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다릅니다.

코카콜라의 핵심 사업이 음료라면, 펩시코의 핵심 경쟁력은 오히려 스낵 사업에 있습니다.

우리가 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접하는 레이즈, 도리토스, 치토스, 러플스 같은 인기 스낵 브랜드들이 모두 펩시코 소속입니다.

여기에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트로피카나 등의 음료 브랜드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펩시코는 음료 회사라기보다는 글로벌 식음료 기업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사업 구조는 투자자 입장에서 큰 장점이 됩니다.

탄산음료 소비가 둔화되더라도 스낵 사업이 실적을 방어할 수 있고, 반대로 스낵 시장이 어려워지더라도 음료 사업이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펩시코가 수십 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배경에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 진짜 승자는 누구일까?

펩시코를 이야기할 때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역시 코카콜라와의 라이벌 구도입니다.

두 기업의 경쟁은 100년이 넘게 이어져 왔습니다.

광고 전쟁, 가격 경쟁, 브랜드 마케팅 등 수많은 분야에서 맞붙었고 지금도 세계 음료 시장을 대표하는 경쟁 관계로 남아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콜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 코카콜라를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브랜드 가치나 상징성 측면에서는 코카콜라가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코카콜라는 음료 사업에 집중된 기업입니다.

반면 펩시코는 스낵 사업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콜라는 코카콜라가 이기지만, 슈퍼마켓에서는 펩시코가 더 강하다.”

실제로 슈퍼마켓 매대를 살펴보면 펩시코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과자, 스포츠음료, 곡물식품, 탄산음료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진출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업 구조 덕분에 펩시코는 특정 시장 변화에 대한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분산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코카콜라는 높은 브랜드 파워와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 기업 모두 훌륭한 배당주이지만 투자 포인트는 분명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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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소비재 대표주 코카콜라와 펩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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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펩시코가 성장 둔화 논란에 휩싸인 이유

최근 시장이 펩시코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복잡합니다.

2025년 실적 자체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매출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미 사업 성장 둔화입니다.

특히 북미 스낵 사업 매출 성장률은 약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과거처럼 가격 인상만으로 성장을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는 높아졌고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음료 사업 역시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마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지금 펩시코를 향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과거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북미는 주춤하지만 해외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

다만 펩시코의 미래를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북미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해외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낵과 음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산층 확대와 소비 수준 향상은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펩시코에게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기능성 음료와 프리바이오틱 음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펩시코가 콜라와 감자칩을 판매하는 회사였다면, 현재의 펩시코는 건강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펩시코 관련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입니다.

엘리엇은 약 4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며 펩시코 주요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비용 절감, 사업 효율화, 병입 사업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과거에도 행동주의 투자자의 개입 이후 기업 가치가 재평가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향후 경영진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에 따라 펩시코의 기업가치 평가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펩시코 투자의 핵심은 배당이다

펩시코를 성장주로 바라보는 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당주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펩시코는 53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해 온 대표적인 배당킹(Dividend King) 기업입니다.

금융위기와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비교적 높은 구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만 바라보는 투자자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특히 SCHD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주의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지금의 펩시코는 투자할 만할까?

현재 시장은 펩시코에 과거만큼 높은 성장 프리미엄을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이런 시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음료와 스낵이라는 강력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50년 넘게 배당을 성장시켜 온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할 종목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다면 펩시코는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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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코카콜라와 펩시코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어느 콜라가 더 맛있는지 논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시선은 조금 달라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더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펩시코는 단순한 콜라 회사가 아닙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낵 사업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이자, 53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가진 배당킹입니다.

최근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시장의 평가가 낮아졌지만, 장기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SCHD 구성종목 분석에서는 또 다른 핵심 배당 성장주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참고자료


투자 유의사항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ETF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인용된 실적, 배당금, 주가, 통계 등은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이후 변경되거나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기업의 최신 공시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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